그린컨티뉴, LG와 협업해 국내 최초 '커피박 비건 가죽' 개발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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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그린컨티뉴


식물성 가죽 제조 기업 그린컨티뉴가 국내 최초로 '커피박 비건 가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선인장 가죽'을 개발한 그린컨티뉴는 LG와 손잡고 또 다시 친환경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LG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가 스타트업과 혁신 가설을 검증하는 슈퍼스타트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그린컨티뉴는 LG사이언스파크 내 사내 카페에서 수거한 커피 찌꺼기로 '커피박 비건 가죽'을 개발했다. 회사는 이 소재로 여권 케이스와 수화물 네임택 등 실생활 제품을 내놓았다.

업체에 따르면 그동안 커피박은 다양한 업사이클링 사례를 통해 재활용돼 왔다. 일부 지자체는 커피박으로 친환경 공공시설물을 만들고 기업들은 바이오 연료, 퇴비,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 등으로 변환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커피박을 활용한 화분, 연필, 건축 마감재, 공원 벤치, 데크 등 생활용품과 공공시설물 제작 사례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그린컨티뉴 관계자는 "하지만 커피박을 활용한 비건 가죽 제작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사례"라며 "그린컨티뉴와 LG의 협업은 새로운 친환경 소재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컨티뉴는 동물성 원료 0%의 비건 가죽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식물성 원료를 소재화하는 기술로 지속 가능한 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커피박 비건 가죽 외에도 선인장 잎, 귤껍질, 사과껍질, 카카오쉘, 꽃 부산물 등 자연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동물 가죽이나 합성 섬유로만 만들어지는 인조 가죽의 대체 소재로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린컨티뉴는 코오롱스포츠, 롯데, 아모레퍼시픽 등의 기업과 협업해 친환경 소재를 공급해 왔다. 그린컨티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폐기물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바꾸는 순환 경제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린컨티뉴와 LG의 협력으로 탄생한 커피박 비건 가죽이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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